ㅇ 과일, 수산가공품 등의 신선가공식품을 냉장·냉동상태로 운송하는 日야마토운수 (ヤマト運輸)의 '쿨 택배(ク-ル宅急便)’ 사업이 대만에서 일반 가정과 레스토랑 등의 폭 넓은 수요 확대로 크게 성장하고 있음 - 야마토운수가 대만 택배사업에 진출한 것은 2000년으로 당시 현지에서는 냉동·냉장식품 택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었으나 평균적으로 일본보다 기온이 높아 잠재적으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 판단, 일반 택배사업과 함께 ‘쿨 택배’사업도 전개
ㅇ 야마토운수의 성공은 단순한 시장선점 만이 아닌 철저한 서비스 정신에 있음 - 2000년 당시 대만 택배사업을 거의 독점하고 있던 우체국은 특별한 경영전략 없이 ‘공무’로만 택배사업을 시행 - 야마토운수는 이런 점을 착안해 택배 운전수로 영업직 회사원을 적극 영입하고 배달처에서는 모자를 벗고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도록 교육하는 등 기본에 충실한 고객서비스를 강조해 왔음 - 특히 ‘쿨 택배’는 운송화물의 온도관리에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운송트럭에서 고객의 집까지 짧은 시간에도 보냉전용팩과 전용 운송카트를 사용하도록 철저히 지도하고 있음
ㅇ ‘일본식’의 철저하고도 친절한 서비스가 서서히 현지 시장에 침투해 ‘쿨 택배’요금이 150대만 달러(약 6천원)로 고액임에도 불구, 과자류 대신 아이스크림의 주문, 농촌의 과일을 도시로 배달하는 경우 등의 이용이 증가해 2014년 택배 취급수량은 1,200만개로 2000년 대비 약 20배 규모로 성장 - 최초에는 보냉기능이 설치된 운송트럭의 조달비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흑자로 전환 - 특히 현재는 ‘쿨 택배’를 무기로 대만에서 택배사업 점유율 40%를 달성, 他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으며 同社 해외사업담당자는 일본 국내사업보다 이익률이 높다고 언급
ㅇ 현재 야마토운수가 해외에서 ‘쿨 택배’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곳은 대만, 싱가포르, 중국(상해), 홍콩, 말레이시아 등 5개국 - 이 중 홍콩에서는 2013년, 대만에서는 2015년부터 일본으로부터의 신선식품을 익일배송하는 ‘국제 쿨 택배’ 서비스를 개시 - 엔저기조 정착으로 방일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일본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일본産 메론, 복숭아, 성게, 전복 등을 주문하는 현지 부유층, 백화점, 고급 레스토랑이 증가, 홍콩에서는 금년 국제화물 취급량이 1년전의 2배까지 증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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