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초 일본 최대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이 동방신기, 소녀시대 공인식품 판매를 발표하자, 15일 업계 2위 로손이 신한류 수퍼스타 장근석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 업계 3위 패밀리마트는 6월말에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과 연간계약을 체결
- 세븐일레븐은 7월 7일부터 전국의 전 점포에서 동방신기와 소녀시대가 직접 시식하고 의견을 내서 만든 공인식품 및 일용잡화 판매를 개시. 나물 등을 넣은 삼각김밥, 컵라면, 과자류, BB크림, T셔츠, 브로마이드 등 50여 품목에 이름(http://www.sej.co.jp/products/kpop021107.html 참조)
- 세븐일레븐은 지난 2008년부터 2,500엔(약 3만 2천원)짜리 호화 욘사마 도시락을 발매해 화제가 되었음. 배용준이 직접 프로듀스한 한국 궁중요리 도시락으로 일본의 욘사마 팬이라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필수품이었음. 100% 사전예약제로 2008년 첫 발매 당시 11만 개나 판매
- 패밀리마트는 올해 배용준과 손잡고 겨울연가 기획 1탄으로 8월 29일 배용준 생일을 기념해 'Birthday 메모리얼 와인'을 판매하고, 배용준 오리지널 굿즈를 추첨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
- 젊은 여성 소비자층 확보를 위해 노력했던 로손은 욘사마를 뛰어넘는 인기라고 평가되는 신한류스타 장근석과 함께 젊은 층 여성고객을 공략할 예정. 장근석은 연간 2회 TV CF에 출연하고 로손은 앞으로 장근석 굿즈, 오리지널 상품 개발, 판매를 할 예정
- 한편 업계 4위 서클K 선쿠스는 지난 4월 한류그룹인 수퍼주니어를 CF 모델로 발탁해 불고기 삼각김밥 등 한국상품전을 개최
o 2004년 겨울연가 붐이 일어난 이후 일본 내 트렌드가 가장 빠르다는 편의점에서는 지금까지 몇 차례 한류스타 마케팅을
실시해 왔음
- 욘사마 호화 도시락 외에 송승헌 추천 불고기 삼각김밥, 삼계탕 컵라면, 한국스타일 찌개 컵라면 등 한류 관련 식품이 눈에 띄게 늘어났음. 그러나 지금처럼 동시에 편의점 업계 1, 2, 3위가 전체 한류 캠페인을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임
o 일본 편의점업계가 한류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고객창출 효과가 크기 때문임
- 일본 편의점은 2009년말에서 2010년 상반기 사이에 경기 불황과 담배값 상승으로 인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음. 이 때 편의점들이 주목한 신고객층이 여성들. 이전까지만 해도 편의점 주 고객층은 잡지부터 도시락까지, 조금 비싸도 한꺼번에 쇼핑을 해결하려는 남성들이었음.
- 그러나 편의점이 고객확보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저트류, 칼로리와 영양을 생각한 음식류 등으로 여성고객층을 노리기 시작했고, 현재 일본 여성들의 대중문화 최대 관심사가 한류와 케이팝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류 캠페인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됨
- 특히 편의점 이용도가 낮은 주부층에게 한류스타 오리지널 상품 등을 기획하며 찾아오도록 만들었고, 최근에는 한국음식 열풍이 불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층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케이팝 젊은 스타들의 기용이 더욱 늘어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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