〇 식품슈퍼마켓 대기업인 마루에츠는 21일 중국의 가전양판 최대기업이자 도매업계 2위인 수닝전기집단(蘇寧電器集団）（江蘇省）과의 합작으로, 중국본토 진출을 발표함. 2013년부터 출점하여, 2017년에 100점포, 연간 매출액 700억엔을 목표로 함.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약 1,700점을 운영하고 있는 수닝전기의 점포망을 활용, 효과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예정
- 9월에 홍콩에서 합작회사 ‘마루에츠(홍콩) 공사’를 설립할 예정. 자본금은 약 20억 엔으로 마루에츠가 70%, 수닝전기가 30%를 투자함. 2013년 여름을 목표로 대형복합상업시설 ‘무석수닝플라자’(江蘇省不錫市) 제 1호점을 개점. 점포 면적은 2,000평방미터로, 일본산 수입품을 포함한 2만~3만점의 품목을 갖출 예정
- 마루에츠는 점포면적 2,000~3,000평방미터 규모의 고급슈퍼 ‘린코스’, 같은 규모의 일반 슈퍼 ‘마루에츠’, 300평방 미터 전후의 소형점 ‘마루에츠푸치’의 3가지 형태로 전개함. 2013~17년도에 합계 100억엔 정도를 투자해 100점포를 개점할 방침. 2017년도에는 해외 매출액과 영업이익 비율을 20% 증가시킬 계획
- 이온, 이토요카도, 이즈미야 등이 중국에 종합 슈퍼마켓(GMS)과 백화점을 출점하고 있으나, 대형 건물을 독자적으로 찾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점포망의 확대가 유럽·미국계에 비해 늦어지고 있음. 반면, 마루에츠는 스피드와 투자효과를 중시. 현재 중국 600개 도시에 점포망이 있고, 연간 수백의 신규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닝전기와의 합작을 선택함. 수닝전기는 일본인과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상하이와 정쑤성(江蘇省)에 많은 점포를 가지고 있어 마루에츠도 출점하기 쉬움
- 마루에츠는 출점 이외에도 수닝전기의 전자양판점을 대상으로 식료품 등을 제공할 예정. 전기와 다양한 식품을 파는 '복합점'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 또한, 수닝전기의 인터넷통판에서도 일본의 식료품을 제공할 방침
- 일본 국내슈퍼의 시장규모(기존점포 기준)는 2011년도까지 15년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이외에도 편의점 등과의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 수도권에서 식품 슈퍼마켓 약 270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마루에츠도 3~7월의 기존점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
- 일본정책투자은행은 2020년의 중국에서 연간수입 75만엔 이상의 계층은 1억 3,400만 세대로, 10년 전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계. 이런 이유로, “필요한 식품을 폭넓게 제공하는 슈퍼마켓의 출점 여지는 크다”(동 은행 국제총괄부 관계자)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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