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정보

외출 자제, 소비에 브레이크

작성일:20-03-02 08:00  조회:3,246
외출 자제, 소비에 브레이크

- 신종코로나 영향, 동일본대지진(2011년) 능가 -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의 감염확대가 개인 소비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통근이나 쇼핑 같은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이나 드럭스토어 등 소매점의 판매가 감소하기 시작한 것 외에, 여행이나 테마파크의 단체이용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방일 외국인의 급감도 더해져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도 위축되어 경기 침체가 걱정되고 있다.

위치정보를 분석

감염을 피하기 위해 외출이나 혼잡한 곳을 피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KDDI는 고객들 중 동의를 얻은 수백만명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로부터 주요 역이나 관광지에서 반경 1킬로미터 이내에 체재하고 있는 인원을 계측했다. 노무라증권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2월의 휴일에 거리에 나온 인원은 작년에 비해 오사카 우메다가 15% 감소, 교토가 14% 감소, 도쿄가 6% 감소, 요코하마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상업시설이 많은 도심이나 관광지에서 일제히 인파가 감소했다.

손님 발걸음의 감소는 백화점을 직격하고 있다. 미츠코시긴자점(도쿄 추오구)에서는 2월에 내점객수가 전년비 10% 감소하는 추이이며, 견조했던 식품의 매출도 약 10% 줄었다. 면세 매출의 비중이 낮은 소고-세이부는 2월 1~18일까지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약 5%감소했다. 향후 ‘-10%까지는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다.

일본백화점협회(도쿄 추오구)는 21일, 2월의 전국 백화점 매출액(기존 점포 기준)은 1월에 이어 전년 동월 실적을 밑돌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신종폐렴 사태가 수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회복의 전망은 전혀 세우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야마자키 전무이사)

주택가 근처 등에 있는 드럭스토어나 수퍼마켓 등도 예외는 아니다. 도내의 대형 소매점에서는 2월의 일용품과 화장품, 의약품 판매액이 일제히 40% 감소했다.

국내외 관광객으로 활기찬 관광명소나 테마파크는 감염의 리스크가 높은 장소이기도 하다. 오사카성 천수각에서는 예년 2월에 비해 이용자가 약 40% 감소했다고 하며, 도쿄타워(도쿄 미나토구)에서도 입장객 수는 예년에 비해 30%정도 줄었다고 한다. 산리오의 실내 레저시설 ‘산리오 퓨로랜드’(도쿄도 타마시)도 예년은 2월에 중국으로부터 수백명의 단체관광객이 방문했지만, 올해는 1팀도 오지 않았다. 감염확대의 영향으로 2월 21일에는 3월 12일까지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실제, 사람의 이동은 계속 정체되고 있다. JR동일본에서는 2월 1~17일 신칸센의 이용자가 전년 동기에 비해 10% 감소했다. 중국인 방일 관광객이 줄어든 것에 더해, 일본인 사이에서도 여행이나 출장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동기간 중의 도쿄역에서의 승차권 운임수입(교통계 IC카드로의 개찰을 포함)은 전년 동기비 7% 감소했다. 도쿄디즈랜드(TDR)가 있는 마이하마역(치바현 우라야스시)에서도 9% 줄어들었다.

사람들이 이동이나 여행을 삼간다면, 호텔의 수요도 줄어든다. 호리엔탈호텔 도쿄베이(치바현)이나 호텔 닛코아리비라(오키나와현)등 국내에서 복수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재팬 호텔 리츠 투자법인은 2월 호텔 1객실당 매출액이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20% 이상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홈코노미’는 호조

한편으로, 인터넷 쇼핑이나 간편식, 외식 포장 등의 홈코노미 소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오사카 난바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센보 도톤보리빌딩점’에서는 2월의 손님 수는 작년에 비해 40% 감소했지만, 포장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대형 가전양판점 요도바시카메라에서는 2월, 공기청정기의 판매가 작년 동월의 1.7배에 이르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판매 증가율은 인터넷 사이트가 점포를 웃돌았다. 온라인 쇼핑의 주도로 화장지 등 일용잡화의 매출액은 3배로 늘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 토시히로씨는 올해 상반기에 외출이나 이벤트 등의 자숙이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명목국내총생산(GDP)이 동일본대지진 당시를 능가하는 2.9조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원문 출처 :https://www.nikkei.com/article/DGKKZO55959460R20C20A2MM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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