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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로 인한 도쿄증시 대혼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전세계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양상이다. 9일 도쿄시장의 주가가 폭락했다. 연금자금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GPIF(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는 큰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

9일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약 1년 2개월만에 2만엔 아래로 떨어져, 전 주말대비 1050엔 하락한 1만 9698엔으로 대폭 하락했다. 코로나 사태와 원유의 대폭락이 더해 급격한 엔고가 주가하락의 원인이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불과 10일간의 거래일 만에 3600엔 이상 떨어졌다. 향후30일간의 미 주식시장의 예상 변동 범위를 나타내는 "공포지수"는, 9일에 60을 돌파했다. 이는 1997년의 아시아 경제위기와 2001년의 미국 동시다발 테러 수준을 웃도는 수치이다.

지금까지 GPIF는, 주가하락에 휩쓸릴 때마다 연금 자금을 줄이고 있다. 2015년 7~9월에는 8조엔, 2018년 10~12월에는 14조엔의 운용 피해를 봤고, 이번 주가하락으로 인해 올해 운용실적이 대폭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염려되는 것은, GPIF가 엔고 억제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년도부터 해외 채권이나 해외주식의 운용 비율을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엔화를 팔고 외화를 사면, 엔고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목표입니다.(금융 관계자)

원문출처https://headlines.yahoo.co.jp/hl?a=20200311-00000021-nkgendai-bus_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