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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기 제조회사의 도산, 일본의 제조업이 걸어온 궤적과 겹친다

작성일:19-05-28 08:00  조회:3,851
타자기 제조회사의 도산, 일본의 제조업이 걸어온 궤적과 겹친다

일찍이 타자기 제조회사로서 폭넓게 알려진 나카시마 올프리전은 1923년에 창업했다. 제 2차 세계대전 시기에는 미싱의 제조를 경영했지만, 60년대에는 타자기 공장을 나가노에 설립한 이후 기업 규모를 확대. 80년 대에는 북미 진출에 성공하여 판매를 노리는 나카시마 올, 부동산관리를 행하는 태평 닛산과 함께 업적을 쌓아 프리시전사는 84년 12월에는 연 매출액 약 397억엔을 올렸다.

90년 대에는 인도네시아도 거점으로 설치해, 유럽과 미국 각 나라나 동남아시아 등 약 30개 국에 판매대리점을 전개하여 40-50개 언어를 취급했다. 80년 대에는 워드프로세서나 노트북의 보급으로 제조 노하우를 살린 OA 기기수의 EMS사업(전자기계의 위탁생산)에 활로를 찾아냈다. 고품질, 고해상도, 저비용의 생산체제로 호평을 얻었었다.

그러나, 리먼 쇼크를 계기로 주요 대기업 고객이 생산거점을 해외로 옮기고 EMS 사업의 대형안건이 점점 감소했다. 게다가 극단적인 엔고에 따라 고액의 환차손이 발생. 금융기관이 추천하는 파생상품 거래로 급격한 엔고로부터 고액의 손실을 입어 자금 사정이 핍박을 받았다. 2011년에는 금융기관에 대해 리스케줄을 요구하는 사태까지 발전했다.

그 후도 인도네시아 자회사로부터의 자금 융통으로 어떻게든 사업을 지속시켜왔지만, 같은 자회사도 인건비 등의 비용 상승으로 수익이 줄어들어 작년 말에는 조업을 일시 중지했다. 올해 1월 25일 이후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나카지마 올프리젼은 관계회사의 나카지마 올, 태평 닛산과 31일에 재생 절차 개시결정을 받아들였다.

현대의 변화에 열심히 대응을 하여 모든 회사가 일체가 되어 경영유지에 힘써온 프리시전사의 96년의 역사는 일본의 제조업자가 걸어온 궤적과 매우 일치한다.

출처 : https://newswitch.jp/p/1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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