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易通商情報
日 엔저효과로 12월 수출 수량 3.9% 증가, 기업 가격인하 확대
ㅇ 수출이 회복되고 있음.
-일본 재무성이 정리한 2014년12월 무역통계에서는 수출량이 전년동월대비 3.9% 증가.
-엔저기조 정착으로 수출품 가격을 인하하여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 이제 늘어나기 시작했기 때문.
-저유가로 미국으로의 자동차수출 또한 증가세.
-단, 엔고 상황에 생산거점을 해외에 이전했던 기업이 많아, 수출은 리먼 쇼크 전보다 80% 수준.
ㅇ 미국 수출이 견인 역할
-12월 수출 확대를 견인한 것은 최근 저성장을 보였던 미국 승용차 수출.
-6.4% 증가하여 9개월만에 지난 해를 상회.
-도요타자동차(トヨタ自動車)는 SUV가 호조인 외에도 렉서스(レクサス)가 신형차 ‘NX’를 발표. 후지중공업(富士重工業)은 미국에서 SUV ‘포레스타’가 호조.
-원유가격이 작년 6월부터 반 년만에 50% 가까이 하락하여 자동차판매가 호전환을 맞은 것이 배경.
ㅇ 철강은 전년동월대비 8.0% 증가하여 2개월만에 지난해를 상회.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으로의 수출이 5.5% 증가하여 미국 경제가 견인하는 형태로 아시아 수요가 회복된 것으로 보임.
-전자부품은 0.9% 증가하여 2개월 연속 지난해를 상회.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고기능 전자부품은 일본업체가 강세를 보여 수출도 안정되고 있음.
ㅇ 내각부가 예상하는 수출수량지수로 봐도, 2014년 10~12월은 전년대비 2.0% 상승하여 7~9월부터 2/4분기 연속으로 전기를 웃돌았음.
-수출이 밑바닥을 치며 수출품 가격을 인하하는 기업이 조금씩 늘어났기 때문.
ㅇ 아베신조 정권이 발족된 2012년12월과 비교해 봐도 엔 환율은 달러당 40%후반대의 하락.
-일본 기업은 환율의 요동을 경계하여 지금까지 수출가격을 그다지 내리지 않았으나, 엔저의 정착으로 인해 일본은행에 의한 12월 수출물가지수(2010년=100)는 96.4로 4개월 연속 전월보다 가격이 하락하여, 정점이었던 2013년 2월에 비해 최근 5%정도 저하.
ㅇ 민간 이코노미스트에는 2015년도 수출은 완만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
-시티그룹 증권의 무라시마 키이치(村嶋帰一) 치프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인 유럽 및 산유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한다고 해도 미국 및 아시아로의 수출 증가가 우위일 것이다”’고 분석.
ㅇ 엔저에 의해 국내 생산을 늘리기도.
-닛산자동차(日産自動車)는 북미 수출 자동차 생산을 큐슈(九州)로 되돌려 국내생산을 10만대이상 늘릴 방침.
-같은 차종일 경우 세계 어느 공장에서도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공통화시키고 있어 환율변동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
ㅇ 수출전체의 수준은 낮음.
-2014년 수출량은 상반기의 침체가 영향을 미쳐 전년대비 0.6%증가에 그침.
-2008년 가을 리먼 쇼크 후의 급격한 엔고로 생산거점의 일부를 해외로 이전하였고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생산기지 이전에 박차를 가함.
-2014년 수출량은 리먼 위기 전의 80% 수준.
ㅇ 연간 무역적자 최대
-아시아 생산량 증가에 의해 해외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것이 수출의 벽.
-중국 철강업의 잉여생산량은 일본 생산량의 3배 규모.
-중국에서 가격이 싼 강재가 아시아에 공급되어 일본의 철강업계가 밀리고 있음.
-2014년은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가 12조 7813억엔의 적자를 기록하여 2013년의 적자액을 넘어 과거 최대를 기록.
-저유가가 수입액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수출 성장이 지속되면 무역적자는 급속히 축소될 것.
(일본경제신문 2015.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