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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元氣)의 증거, 일본 중소기업(1) -‘죽음의 골짜기’를 넘다 : SIJ테크놀로지

登録日:13-07-08 17:08  照会:5,045
ㅇ…독자 기술이나 발상을 무기로 분발하고 있는 원기충만한 일본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일간공업신문의 연재 시리즈(1)…ㅇ

SIJ테크놀로지는 산업기술총합연구소(産總硏) 기술이전 벤처기업으로 산총연 플렉서블 전자연구센터의 무라타 카즈히로(村田和廣) 씨가 발명한 ‘초미세 잉크젯 기술’을 실용화했다. 보통 잉크젯의 액체방울은 1피코(피코는 1조분의 1)리터 정도이나 이 회사 장치를 사용하면 그의 1000분의 1이하인 1펨토(펨토는 1000조분의 1)리터 이하의 액체량을 분사할 수 있다. 이는 잉크젯 중에서도 세계 최소 액체량이다.

주요 용도는 인쇄기술을 활용해 전자부품을 만드는 프린티드 일렉트로닉스의 배선이나 전극 형성. 마이크로(마이크로는 100만분의 1)미터 단위의 미세한 점이나 라인을 비접촉 상태에서도 형성되며 1만미리 파스칼초의 고점도 액체에 대응하고 있어 입체구조물 형성이 가능하다. 반도체 소자나 액정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등 기존 포토 리소그래피를 이용해온 제조과정의 간소화와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삭감에 공헌한다. 전자 외에도 단백질을 잉크로서 사용해 바이오센서나 신약 개발에 활용한다는 요구도 있다. 마스다 카즈유키(增田一之) 회장은 “세계에서도 최첨단 분야이기 때문에 수요 창출에 시간이 걸리지만 그 활용 방법은 무한하다”고 주목한다.

SIJ테크놀로지의 강점은 기술의 독자성뿐 아니라 창업 이후 7년간 계속해 수익이 늘고 흑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학 등에서 출발한 제조 관련 벤처는 ‘죽음의 골짜기(기초연구가 최종 제품으로 이어지지 않고 기술이 사장되는 것)’ 넘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 회사는 ‘일본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세상에 선보인다’는 강한 목적의식 아래 공동 창업자 2명의 파트너십으로 극복해 왔다. 발명자인 무라타 카즈히로 사장과 벤처 연구자인 마스다 카즈유키 회장이 2005년에 공동 설립해 시제품 수탁으로 매출을 올려 발판을 굳혔다. 2007년 12월에 제1호 장치가 판매됐고 그 후 실적을 쌓아가며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

<제조 관련 벤처의 롤 모델이 되다>
SIJ테크놀로지에는 ‘초미세 잉크젯 기술을 세상에 선보인다’는 것 외에도 큰 목적이 있다. 그것은 벤처가 자라나기 어렵다고 하는 일본에서 ‘소프트웨어가 아닌 첨단 기술벤처의 육성방법, 샘플 사례를 세상에 제시하는 것’이다. 마스다 씨는 이전에 “일본 벤처는 왜 이렇게 실패를 많이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와세다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에 적을 두고 하이테크 벤처와 투자가의 관계성, 파트너십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

무라타 씨와 만난 것은 그 무렵이다. 무라타 씨의 기술은 2002년 나노테크 대상을 수상해 일본 대기업에서 공동 연구를 제안하는 등 업계에서 유명한 기술이었다. 그러나 공동 연구를 하더라도 실용화에는 도달하지 못하는 딜레마가 있었다. 기술에 가능성을 느낀 마스다 씨는 “사장될 지도 모를 기술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야말로 벤처기업의 존재가치”라고 확신하고 자신의 연구 내용을 실천해 첨단 기술을 세상에 선보이고자 SIJ테크놀로지를 공동 설립했다.

마스다 씨는 “일본의 벤처문화는 역사가 깊지 않다. 벤처 캐피털이 거액의 투자를 하고 빠르게 성장해 히트를 치는 실리콘 밸리와는 사정이 다르다”며 그렇기 때문에 ‘성공하는’ 노하우가 아닌, 히트치는 날까지 ‘실패하지 않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면, 기업가와 발명자가 서로 신뢰하는 파트너십도 그 하나이다. 서로의 전문성에 경의를 표하며 기능을 보완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자주 얼굴을 보고 말하기’, ‘메일에 꼭 CC(숨은 참조)를 넣을 것’ 등이다. “우리들의 승부방식은 평범하고,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일본의 실정에 적합하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승부방식이 있다고 제시하고 싶다"고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해외전략을 본격화>
초미세 잉크젯 기술은 일본 경제산업성의 ‘나노테크기술 로드맵’에 등록되는 등 장래성을 보증받았다. 2011년 가을에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수출유망 안건’으로 인정된 것을 계기로 해외전략을 본격화하고 독일, 미국 플로리다, 샌프란시스코, 한국, 대만의 전시회 등에 참가했다. 지금까지는 연구개발용 장치를 판매했지만, 2012년에 제조공정용 헤드 유닛을 발매, 대기업의 제조라인이나 장치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수출과 대기업과의 파트너십, 두 가지 전략을 축으로 설립 10년 후인 2015년경에 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One Point : 필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전략]
경영이념은 ‘데스크톱에 공장을’이다. 보통 전기배선 공장은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지만 이 회사의 장치라면 책상 위에서 60센티미터 사방의 장소에서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배선의 폭이 줄어든다. 이런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존속이 최우선이다. 마스다 회장은 “성공 확률을 높이기는 어렵지만 실패 확률을 낮출 수는 있다"고 강조한다. 많은 벤처가 성공을 목표로 세워지지만 생존 확률은 낮다. 필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전략. 이 회사의 도전은 젊은 기업가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회사 개요>
기업명 (SIJ테크놀로지
(http://www.sijtechnology.com)
대표자 무라타 카즈히로 사장
업종 초미세 잉크젯기술 제공
주소 이바라키현 츠쿠바시 히가시 1-1-1(산업기술총합연구소 츠쿠바 중앙 제5사무소 내)
전화 +81-29-855-7057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2013년 6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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