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酒研究会

[니혼슈 칼럼 9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9 히로키 (飛露喜、ひろき)

登録日:22-12-27 10:08  照会:2,741
소주韓잔 사케日잔 ‐ 9

히로키 (飛露喜, ひろき)

 - 후쿠시마현 아이즈반게마치 (福島県 会津坂下町)

 - 후쿠시마 방사능 이야기

 - 8년 연속 전국신주감평회 금상수상 양조장 최다보유한 후쿠시마현

 - 아이즈, 나카도오리, 하마도오리



아주 조심스러운 후쿠시마현(福島県)의 명주 히로키(飛露喜)를 이번에 소개하고자 한다. 

후쿠시마(福島)라는 지역은 방사능과 관련해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니혼슈(日本酒)에 있어서는 더욱더 의미가 있기에 가장 먼저 이 술을 만드는 지역인 후쿠시마(福島)를 먼저 이해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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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이해가 되지 않으면 아무리 맛있어도 찾지 않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후쿠시마(福島)는 생각보다 상당히 큰 현(県)으로 일본에서 홋카이도(北海道), 이와테(岩手) 다음으로 세번째로 큰 현(県)이다. 메이지유신(明治維新)때의 폐번치현(廃藩置県)으로 이와키(磐城), 이와시로(岩代)가 합해진 현(県)으로, 전라남도보다는 크고, 강원도보다는 작은 사이즈다. 

후쿠시마현은 대부분 산지인데, 마을이 생성된 지역으로는 가장 오른쪽의 남북으로 이어진 하마도오리(浜通り), 가운데를 남북으로 이어진 나카도오리(中通り), 가장 서쪽의 아이즈(会津)지역으로 나뉜다. 

즉, 우리가 걱정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역은 하마도오리(浜通り)에 해당되고, 키타카타(喜多方) 지역은 아이즈(会津) 지역의 북쪽에 해당되어 오히려 행정으로는 후쿠시마이지만, 지역색은 니가타(新潟)에 더 가깝다. 후쿠시마의 대부분의 양조장이 여기 아이즈(会津) 지역에 몰려있기에 사케에 있어서의 원전사고의 이미지는 잠시 제쳐두고 술에 집중해도 좋다는 말씀을 먼저 전해드린다. 

참고로, 후쿠시마의 사케 중에는 유명한 것이 히로키(飛露喜), 다이시치(大七), 샤라쿠(冩楽), 텐메이(天明), 콕켄(国権), 오쿠노마츠(奥の松), 나라만(奈良萬), 로만(ロ万)등이 있는데, 상기 술 중에서 다이시치(大七)와 오쿠노마츠(奥の松)는 나카도오리(中通り)의 니혼마츠시(二本松市)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아이즈(会津) 지역에 양조장이 있다. 

그리고 후쿠시마(福島)는 2021년 5월 21일에 개최된 전국신주감평회(全国新酒鑑評会)에서 8회 연속, 47 도도부현(都道府県) 중 가장 많은 금상 수상 양조장을 보유한 행정 자치단체(都道府県)가 되었다.

 17개의 양조장이 금상을 수상하게 된것인데, 쥬욘다이(十四代)를 탄생시킨 결정적 계기를 만들어 준 샤라쿠(寫楽)부터, 각키 마사무네(楽器正宗) , 로만(ロ万) , 텐메이(天明) , 히로토가와(廣戸川) , 나라만(奈良萬) 등이 있는데, 이 17개 중에서도 당당히 2위를 차지한 브랜드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히로키(飛露喜)다. 

히로키(飛露喜)를 제조하는 양조장의 이름은 히로키 주조본점(廣木酒造本店)이라고 하는데, 후쿠시마현(福島県) 아이즈반게마치(会津坂下町) 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의 3대라면중 하나인 키타카타 라면(喜多方ラーメン)의 고장인 키타카타(喜多方)가 북쪽에 있고, 역사의 고장인 아이즈와카마츠(会津若松)의 왼쪽에 있다.

보신전쟁(戊辰戦争)중 마을이 이미 함락된줄 착각하고, 청년 19명이 자결한 뱍코타이의 기념관

방사능 이미지 때문에 더욱 가기가 꺼려지는 지역이라, 더욱 더 숨은 명소가 되었는데, 오우치쥬쿠(大内宿)와 와카마츠 성(若松城), 뱍코타이 19인의 묘(白虎隊十九士の墓)는 한번쯤은 역사적으로 상기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관광지이다. 

히로키 주조본점(廣木酒造本店)은 19세기 초에 창업을 해서 초기에는 된장과 간장을 중심으로 양조를 했고, 니혼슈는 이즈미카와(泉川)라는 브랜드로 사랑받아 오다가 지금의 사장인 9대째 히로키 켄지(廣木健司)씨가 1997년에 가업을 이어받고나서 폐업까지 고민하다, 1999년 스위트한 맛(甘口), 감칠 맛(旨味), 향기(香り)의 세가지가 동시에 어필되는 무여과 생원주(無濾過生原酒)가 장점인 히로키(飛露喜)를 야심차게 개발했고, 나오자마자 니혼슈(日本酒) 업계를 석권했다. 

기존의 니혼슈(日本酒) 업계의 주역이었던 니가타(新潟) 술들과 차별화시키기 위해 만든 무여과 생원주(無濾過生原酒) 장르를 니혼슈 업계에 확장시킨 공적은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할 수 있다. 

열처리 하지 않은 생주(生酒)로 빅히트를 친 이듬해부터, 판매량이 늘긴 했지만, 열처리 하지 않은 생주(生酒)는 보관과 배송시 항상 냉장 관리를 받기도 힘들뿐더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질도 쉽게 되어버리기에, 양조장이 다소 안정적으로 되고 나서는, 다시 열처리(火入れ) 술로 생산 라인을 바꾸기 시작했다. 

이에 무여과 생원주(無濾過生原酒)로 생긴 수익을 다시 양조장 내 설비투자에 과감하게 쏟아붓게 된다.

특히 원료처리 공정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되는데, 기포로 세미(洗米)를 하는 최신식 기계, 세미(洗米)후 물기를 빼는 전용 탈수기, 최신식 쌀을 찌는 시루 등 전반적으로 대대적인 투자와 연구를 이어나갔다. 

히로키(飛露喜) 제조에 있어서 가장 크게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맛의 일관된 재현성이다. 

언제나 같은 맛이 날수 있도록 여러 원료와 블렌딩도 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해온 결과, 시판되는 니혼슈 중에서 전국적으로 경쟁하는 사케 컴페티션(SAKE COMPETITION)에서 2012년 제1회 쥰마이슈(純米酒)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계속 10위 이내에 들고 있으며, 2019년에서 긴죠슈(吟醸酒)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히로키(飛露喜)라는 네이밍은 창업주 및 양조장의 히로키(廣木)의 발음에다 다시 한자를 취음해서 새로이 의미를 부여했는데, 

'기쁨의 이슬이 흩날린다'는 뜻인 <'喜'びの'露'が'飛'び散る>

의 문장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명명을 한 것으로 보인다. 

1999년의 히로키(飛露喜)의 붐이 일어난 후, 쭉 인기가 있었고, 현재도 입수곤란한 대표적인 명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초특급 니혼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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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목요연하게 리스트화 되어 있는 사이트가 하기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https://brunch.co.kr/@jemisama-s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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