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酒研究会

[니혼슈 칼럼 21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21 쿠보타 (久保田、くぼた)

登録日:23-03-14 11:07  照会:3,318
소주韓잔 사케日잔 ‐ 21

쿠보타 (久保田, くぼた)

 - 니가타현 나가오카시 (新潟県 長岡市)
 - 한국인은 이름만 들어도 아는 쿠보타 만쥬
 - 만쥬(萬寿), 센쥬(千寿), 헤키쥬(碧寿), 스이쥬(翠寿), 코쥬(紅寿), 햐쿠쥬(百寿) 시리즈
 - 별도의 라인업 : 엣슈(越州), 아사히야마(朝日山), 센신(洗心), 츠구(継)


니혼슈(日本酒)를 모르는 사람도 쿠보타(久保田)는 들어봤을 것으로 짐작한다.
특히, 쿠보타 만쥬(久保田 萬寿)는 더욱 그러할 것으로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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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의 여행자제가 풀리면서, 각 항공사마다 만석이고, 일본 곳곳에 외국인들로 넘쳐나고, 호텔은 다시 예전의 비싼 금액으로 다 돌아왔다.

파스나 약 이외에는 딱히 마땅히 고국으로 가져갈 선물이 없어진 이상, 다시 일본의 니혼슈(日本酒)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짐작한다. 웬만한 면세점을 장악한 쿠보타의 유명세는 다시 주목을 받을 것이기에, 이 타이밍에 닷사이(獺祭)와 함께 가장 유명한 니혼슈(日本酒)인 쿠보타를 제대로 설명해야 할 의무감(?)을 느끼고, 금번 제대로 다루고자 한다.


쿠보타는 워낙 유명한 탓에, 타 브랜드와 달리 양조의 배경설명보다는 라인업에 주목해서 풀어나갈 것이며, 언제든 본 칼럼을 다시 보면, 누구에게나 설명이 가능하고, 스스로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집필하려고 한다.

쿠보타는 니가타현(新潟県) 나가오카시(長岡市)에서 1830년 창업한 아사히주조(朝日酒造)에서 양조하고 있다.

참고로,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기도 한데, 닷사이(獺祭)를 만드는 아사히주조(旭酒造)와는 발음만 같을 뿐, 전혀 다른 회사이며, 아사히 맥주를 만드는 아사히비루(アサヒビール)와도 전혀 관계없는 회사이다. 아사히는 떠오르는 태양의 뜻으로 일본에서 아주 흔한 네이밍의 하나이다. 한국의 흔한 브랜드인 고려, 동아, 동진 등의 단어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여기 나가오카시(長岡市)는 지난번의 핫카이산(八海山)과 바로 인접한 지역이며, 워낙 물 좋고, 공기 좋고, 쌀재배에 탁월한 지역이라, 식용쌀도 니가타 산(新潟産) 코시히카리(コシヒカリ)는 품종이 최고품으로 여겨질 정도다.

이 쿠보타도 양조장 내의 지하수맥을 이용해서 빚고 있는데, 미네랄이 비교적 덜 함유된 연수(軟水)라 아주 담려하고, 발효 시에도 온화한 발효를 이끌어낸다.

예부터 술의 품질은 절대 좋은 원료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좋은 술 만들기는 좋은 쌀 만들기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농업법인 아사히 농연(あさひ農研)을 설립해서, 농업과 양조를 한 번에 다 아우르는 경영을 실현시키고 있다.

그리고, 정도를 걸으면서 계속 도전을 이어간다 (正道を歩みながら、挑戦しつづける)는 정신을 철저히 지키며, 술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유연한 자세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술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그래서 만들어진 쿠보타의 주 컨셉이 "담백하고 드라이 한 맛(淡麗辛口)"이다.

1970년대 후반의 니혼슈(日本酒)는 품질이 아닌 저가로 판매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니혼슈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많은 양조업체가 공멸의 위기에 몰려, 변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아사히 주조에서도 사운을 건 신상품 개발에 임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1985년 5월 「쿠보타」이고, 아사히 주조의 사운을 건 술의 탄생이었다.

산업구조가 육체노동에서 두뇌노동 중심으로 바뀌고, 사람들의 입맛 기호도 무겁고, 두껍고, 길고, 큰 중후장대(重厚長大)에서 가볍고, 얇고, 짧고, 작은 경박단소(軽薄短小)의 고부가가치로 바뀌기 시작한 시대였다.
즉, 클래식(CLASSIC)한 고전의 양조에서 모던(MODERN)한 현대에 맞는 양조로 바꾼 것이다.

그 흐름에 맞춰 신상품은 순식간에 시장의 지지를 얻었고, 지금까지의 니혼슈의 중심지가 서일본(西日本)이었으나, 토호쿠(東北) 지방 및 니가타의 동쪽으로 시프트 하게 하는 결정적 기여를 하게 되었다.

쿠보타의 라인업은 자세히 설명을 했으나, 본 홈페이지 상에는 편집이 쉽지 않아서 하기의 브런치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참고로, 아사히주조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였으며, 핵심적인 라인업만 발췌해서 하기와 같이 정리하였다.

그리고, 하기 설명 중 카케마이(掛米)는 누룩을 만든 후, 본격적인 양조를 위해 쓰는 쌀을 말한다.
출고가가 명기되었으니, 참고하면 재밌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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