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酒研究会

[니혼슈 칼럼 46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46 신슈키레이 (信州亀齢, しんしゅうきれい)

登録日:23-08-21 10:02  照会:3,183
소주韓잔 사케日잔 ‐ 46

신슈키레이 (信州亀齢, しんしゅうきれい)

 - 나가노현 우에다시 (長野県 上田市)
 - 여성 토지(杜氏)이자 12대째 당주(当主)인 오카자키 미도리(岡崎 美都里) 부부가 만드는 술
 - 거북이는 만년(亀は万年)의 뜻으로 장수와 경사스러운 뜻을 담은 술
 - 계단식 논인 이나구라 타나다(稲倉の棚田)에서 재배되는 술쌀로 담은 명주

나가노현(長野県)은 니가타현(新潟県)에 밀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80여 개로 일본에서 2번째로 많은 양조장을 가지고 있는 현(県)이다.

물론 나가노현 자체가 일본에서 가장 많은 8개의 행정구역과 접하고, 4번째로 큰 현이기에 그런 것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니가타현도 근소한 차이로 면적에서는 5위인 아주 큰 현이다.

여기 나가노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최근 명주의 반열에 올라서고 있는 니혼슈(日本酒)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그 주인공은 신슈키레이(信州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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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속담에 '학은 천년, 거북은 만년 (鶴は千年亀は万年)'이라는 표현이 있다.

장수(長寿)와 경사스러운 기원을 담은 속담이다.

실제로는 학의 경우는 20~30년 정도, 거북의 경우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50년 산다고 한다.

우리도 십장생(十長生)이라 해서 장생불사를 의미하는 단어가 있는데, 거기에도 학과 거북은 포함된다.

일본의 니혼슈(日本酒)에도 이 단어들이 자주 엿보이는데, 먼저 학의 나이라는 뜻의 카쿠레이(鶴齢)가 니가타현(新潟県)의 미나미우오누마(南魚沼)라는 곳에서, 그리고 거북의 나이라는 뜻의 키레이(亀齢)가 히로시마현(広島県) 히가시히로시마시 사이죠 (東広島市 西条)라는 곳에서 양조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 역이나 지명에서 자주 엿보이는 데, 지명이 겹치게 되면, 헷갈리지 않게 지금의 47 도도부현(都道府県)이 아닌 그 이전의 행정구역인 68개의 구 국명(旧国名) 또는 영제국(令制国)의 이름으로 구분을 하기도 한다.

다른 표현으로 오기칠도(五畿七道)라는 큰 분류로 구별하기도 하는데, 68개의 옛 나라들의 이름을 써서, 자칫 헷갈릴 수 있는 지명 등을 쉽게 구별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키타현(秋田県)에 유자와(湯沢)라는 곳이 있고, 니가타현(新潟県)에도 유자와(湯沢)가 있다.

이에 니가타현의 유자와는 니가타(新潟)의 옛 지명인 에치고(越後)를 붙여서, 신칸센 역 이름에서 에치고유자와(越後湯沢)라는 이름을 쓴다.

잠시 샛길로 새자면, 철도나 지명을 보면 아주 재미난 그림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쿄(東京)는 지금의 사이타마현(埼玉県)과 합해서 옛 지명이 무사시(武蔵)였고, 도쿄의 동쪽 치바현(千葉県)은 시모우사(下総) 였으며, 나가노현(長野県)은 시나노(信濃)였다.

그래서 치바와 도쿄를 잇는 JR선 이름이 한 글자씩 따서 소부센(総武線)이 되고, 도쿄에서 사이타마(埼玉) 서쪽을 잇는 철도가 세이부센(西武線)가 되고, 사이타마 동쪽을 잇는 철도는 토부센(東武線)이 된다.

스모 경기장이 있는 료코쿠(両国)는 무사시(武蔵)와 시모우사(下総)를 걸친 곳이라 해서 두 개의 나라라는 뜻인 료코쿠(両国)가 된 것이고, 새로운 도쿄타워인 스카이트리(スカイツリー)의 높이도 옛 지명인 무사시(武蔵)의 음을 따서 634미터로 맞췄다.

그리고 옛 지명의 글자 일부에다가 주(州, しゅう)를 붙이면 그 옛 지명의 별칭이 된다.
즉, 주(州)는 나라를 말하는 것이 되는데, 그래서 큐슈(九州)는 9개의 옛 나라가 합해진 지역인 것이다.

그런 연장선에서 나가노현(長野県)도 옛 지명이 시나노(信濃)인데, 이를 별칭으로 신슈(信州)라고 불렀다.

여기서 다시 니혼슈로 돌아오면, 히로시마현(広島県)에 이미 키레이(亀齢)라는 술이 있는데 또, 나가노현(長野県)에도 키레이(亀齢)라는 브랜드가 존재한다.

창업 자체는 나가노현의 키레이가 더 오래되었지만, 유명세인지, 상표등록상의 순서의 문제인지, 나가노현의 키레이가 히로시마현의 키레이와 구별 짓기 위해서 앞에 신슈(信州)를 붙였다.

즉, 신슈키레이(信州亀齢)라 함은 나가노현의 키레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나가노현 주조조합(長野県酒造組合)의 홈페이지를 보면 각 세부지역별로 양조장을 나눠놓았는데, 동쪽의 우에다 에리어(エリア, area)의 우에다시(上田)에 신슈키레이(信州亀齢)를 양조하는 오카자키 주조(岡崎酒造)가 위치하고 있다.

우에다시(上田市)는 나가노현 자체적으로 나가노시(長野市), 마츠모토시(松本市)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다.

중견 온천도 많고, 역사적으로도 사나다 마사유키(真田 昌幸)라는 명장도 있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이기도 하다.

신슈키레이(信州亀齢)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역사적 스토리 때문이다.

2016년 NHK 대하드라마 '사나다마루(真田丸)'가 방영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에 우에다시(上田市)에 관광객이 급증하고, 이를 계기로 신슈키레이(信州亀齢)도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사나다 마사유키(真田 昌幸)는 전국시대(戦国時代) 최고의 명장이라 불렸던 타케다 신겐(武田 信玄)의 가신(家臣)으로서 맹활약했던 인물이다.

신슈키레이(信州亀齢)를 양조하는 오카자키 주조(岡崎酒造)는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지자케(地酒)의 노선을 강하게 추구한다.

이에, 가능하면 현지 지역의 쌀을 이용해서 양조를 하고, 현지인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초기에는 나가노현 농협(JA)에서 구입한 주조용 쌀인 히토고코치(ひとごこち), 미야마니시키(美山錦)로 양조를 했으나, 정확하게 나가노현의 어디의 쌀인지도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지자케(地酒)라고 당당히 얘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차츰 우에다시(上田市) 및 주변 농가로 부터 쌀을 조달받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은 쌀 문화이지만, 의외로 산이 우리나라보다 더 많다. 국토의 70%가 산지라고 알려진 우리나라지만, 일본은 산지의 80%가 산지로 알려져 있다.

즉, 물을 대어야 하는 논을 확보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이다.

그래서 계단식 논인 타나다(棚田)가 많이 발전했고, 이를 관광자원화 하면서 보호까지 하고 있는데, 여기 우에다시(上田市)에도 이나구라 타나다(稲倉の棚田)라는 계단식 논이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다.

이 이나구라 타나다(稲倉の棚田)는 일본의 타나다 백선(日本の棚田百選)에 뽑히기도 할 정도로 나름 유명했는데, 이를 유지하고 보존하려는 노력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었으나, 의지는 있되 막상 쌀을 재배하기에는 다소 현실적 문제가 많았다.

특히 나가노현(長野県)은 일본의 지붕이라고 불릴 정도로 산이 많아, 쌀보다는 신슈소바(信州そば)가 전국적으로 유명할 정도로 메밀 등의 밭이 발전했었다.

이에, 2003년에 이나구라 타나다 보전위원회 (稲倉の棚田保全委員会)가 창설되고, 많은 노력을 해오다, 2006년부터 계단식 논(棚田)의 일부를 각 개인에게 일임하는 오너 제도(オーナー制度)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모내기와 벼 베기 체험이 가능하고, 수확된 쌀을 가져갈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의 반응이 좋았고, 오카자키 주조(岡崎酒層)의 오카자키 부부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너무나 그 취지가 좋고, 지역의 홍수도 막아주는 기능까지 있는 점을 알고는 절대적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가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히 임하게 된다.

2년 동안 일반 식용쌀을 재배해 본 오카자키 부부는 이나구라 타나다 보전위원회 (稲倉の棚田保全委員会)에 술쌀, 즉 주조호적미(酒造好適米)를 재배해 주기를 긴급 제안하게 되고, 거기서 재배되는 쌀은 전량 자신들이 매입할 것을 약속한다.

이에, 2016년부터 히토고코치(ひとごこち)라는 나가노현이 주생산지인 주조호적미(酒造好適米) 즉, 술 양조용 쌀을 재배하기 시작한다.

여기 계단식 논인 타나다(棚田)에서 재배해서 더 맛이 좋다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다른 일반 논에서 재배한 것과 큰 차이가 없이 무난했다.

이것을 역으로 브랜드화시켜서, '이나구라의 타나다(稲倉の棚田)의 쌀로 만든 신슈키레이(信州亀齢)'라는 카피로 판매를 했는데, 이게 대박을 치기 시작했다.

이나구라 타나다(稲倉の棚田)에서 일반 시민이 식용쌀 재배 참여가 가능한 '오너제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아예 식용쌀이 아닌 술쌀 '사카마이(酒米) 오너제도'로 바꿔서 시행하고 있다.

즉, 다른 제품보다도 맛이 좀 떨어질지 몰라도 스토리텔링이 가능했기에 화제를 몰고 다니기에 충분했다.

왜냐하면 소비자가 될 수 있는 외지 또는 도시의 일반 시민이 쌀을 재배할 수 있는 오너가 될 수 있고, 자신이 만든 쌀로 빚어진 술이라는 스토리는 아주 강렬했기 때문이다.

2021년에는 이나구라 계단식 논(稲倉の棚田)의 오너, 즉, 주인이 되겠다고 신청이 몰려 추첨까지 하면서 선정할 정도였다.

논의 오너가 되면, 특별 한정인 나마겐슈(生原酒) 욘고빙(四合瓶, 720ml)을 12병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오카자키 주조(岡崎酒造)는 지역과의 상생을 추구하기에, 쌀을 시세보다도 비싸게 매입하고 있고, 이나구라의 계단식 논에서 재배된 쌀의 50%를 인수할 정도로 성장했다.

오카자키 주조(岡崎酒造)는 1665년 창업한 아주 오래된 노포(老舗)다.

옥호(屋号)는 코사카이야(小堺屋)이고, 당주(当主)는 대대로 헤이스케(平助)라는 이름을 습명(襲名)으로 이어오고 있다.

양조 책임자인 토지(杜氏)는 오카자키 미도리(岡崎 美都里) 상으로서 여성이고, 오카자키 켄이치(岡崎 謙一) 상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두 사람은 부부다.

일본에 여성이 토지(杜氏)를 맡고 있는 곳이 현재 25곳이라고 하는데, 그중에 한 곳인 셈이다.

오카자키 미도리(岡崎 美都里)씨가 12대째 당주(当主)인데, 세 자매 중 막내로 태어나, 양조장을 잇기로 결심을 하고, 도쿄농대(東京農大)를 나와 대형 주류판매점(酒販会社)에서 수행을 하다, 2003년에 토지(杜氏)로 취임하게 된다.

그 후 도쿄농대 동아리 동료였던 켄이치(謙一) 상과 결혼하게 되고, 켄이치 상은 결혼직후는 도쿄로 통근을 하다가, 2013년부터 함께 양조를 시작했다고 한다.

함께 양조한 직후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힘든 시기를 거치다, 도쿄농대 시절 선배였던 남부미인(南部美人)의 5대 당주인 쿠지 코스케(久慈 浩介)에 의지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비약적으로 발전을 이루게 된다.

신슈키레이(信州亀齢)는 다른 니혼슈와 마찬가지로, 양조장이 있는 현지 지역의 특산물 및 식재료 등과 잘 어울린다.

나가노현이라 하면, 신슈소바(信州そば)를 금방 떠올리게 되는 만큼, 소바(そば)와도 잘 어울리고, 초봄에 올라오는 산채(山菜)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곧 여름 피서철이 다가오는데, 카루이자와(軽井沢)와 같은 나가노현(長野県)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갈 일이 있으면 여기 신슈키레이(信州亀齢)를 맛볼 것을 강력 추천해 본다.


인용 페이지 
- NHK 사나다 마루
- 稲倉の棚田 岡田光司 
- 남부철기 WATOWA
- 신슈키레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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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목요연하게 리스트화 되어 있는 사이트가 하기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https://brunch.co.kr/@jemisama-s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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