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슈 연구회

[니혼슈 칼럼 162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42 카이운 (開運, かいうん)

작성일:25-07-14 00:00  조회:1,087
소주韓잔 사케日잔 ‐ 142

카이운 (開運, かいうん)
- 도이 주조장, 시즈오카현 카케가와시
- 너무 어려웠던 시기와 위치라 발전을 기원하며 카이운이라고 명명
- 노토토지 사천왕 중 한 명인 하세 쇼키치 씨가 오면서 7년 연속 감평회 수상
- 창업 시부터 쇼후쿠쿠마데 라벨이 스테디셀러로 인기


제가 사케를 좋아하지만 본업은 따로 있습니다. 국제물류가 메인 일이며 전국에서 발생되는 물류를 대응하기 위해서 전국을 다 돌게 되는 행운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해상업무를 메인으로 많이 해왔는데 해운을 일본어로 카이운으로 읽습니다.

그런데 이 카이운으로 발음되는 다른 단어가 또 있는데 아주 상서롭고 의미가 좋아서 여기저기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바로 개운(開運)으로 해운과 똑같이 카이운으로 발음이 됩니다. 운이 열린다는 뜻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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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부지방 시즈오카현 카케가와시

금번 소개해드릴 사케는 시즈오카의 사케입니다. 시즈오카는 옛날 3개의 나라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현입니다. 이즈, 스루가, 토오토우미라는 3개의 나라가 합쳐진 것입니다. 일본의 전국시대 이야기의 시작이 바로 이 시즈오카의 이마카와 가문에서 시작이 되곤 해서 역사의 중심이기도 하고, 후지산이 있어서 관광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메이지유신 이후 무리하게 폐번치현을 강행할 때, 강제로 몇 개의 나라를 합병시키게 되면서, 현재 같은 현에 속해 있지만 사이가 좋지 않거나 상당한 라이벌 의식을 가진 도시가 의외로 꽤 있습니다. 아오모리현의 아오모리시와 하치노헤시, 나가노현의 나가노시와 마츠모토시, 군마현의 마에바시시와 타카사키시가 그러한데 이곳 시즈오카도 시즈오카시와 하마마츠시가 상당한 라이벌 의식을 가집니다. 역사적으로 스루가와 토오토오미라는 서로 다른 나라였기에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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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토우미, 스루가, 이즈의 3개의 나라가 합쳐진 지금의 시즈오카현

지금까지 타카사고와 이소지만 등 일부 시즈오카의 사케를 소개해드렸습니다만 이 두 브랜드는 옛날로 돌아가면 스루가라는 지역의 사케입니다. 금일은 시즈오카이지만 옛날의 토오토오미의 사케인 카이운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카이운을 양조하는 도이 주조장은 시즈오카현 오누키무라에서 1872년 창업했습니다. 창업할 당시는 너무나 빈곤하고 어려웠던 시기이자 위치라 번성과 발전을 기원하며 잘 풀리기를 바라며 카이운이라고 명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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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물 확보가 어려워 양조장이 들어서기에는 상당히 불리한 입지였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의 명성에 이르게 되었고, 현재도 물을 확보하기 위해서 스테인리스 물 탱크가 딸린 트럭으로 인근의 수원지에 하루에도 몇 번씩 왕복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복을 끌어모으는 갈퀴라고 해서 쇼후쿠쿠마데(招福熊手)라는 것이 있습니다. 갈퀴에 행운의 장식을 다는데 매년 11월 신사에서 구입합니다. 장사의 번창이나 금전운을 상승시킨다고 해서 인기가 많은 아이템인데 이 쇼후쿠쿠마데를 라벨에 넣어서 출하하는 '카이운 쇼후쿠쿠마데 토쿠베츠 혼죠조'가 카이운의 상징이자 흔들림 없는 위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1800ml 병의 소비자가격이 2000엔 정도로 아주 가성비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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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운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쇼후쿠쿠마데가 그려진 이와이자케(祝酒)

카이운은 전국 신주감평회에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7년 연속 금상 수상을 하기도 하였고, SAKE COMPETITION 2018에서 은상을 받았으며 프랑스의 KURA MASTER에서는 플래티넘상을 수상했을 정도의 사케의 명가입니다.

도이 주조장의 카이운이 최근 명성을 떨치게 된 것은 노토토지(能登杜氏) 사천왕이라 불리는 4인의 전설의 토지 중 한 명인 하세 쇼키치 씨가 양조를 맡게 된 이후 부터입니다. 7년 연속 금상의 금자탑도 하세 쇼키치 씨의 실력에 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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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노토토지 사천왕인 노구치 나오히코가 만든 자신의 이름의 사케

참고로 노토토지 사천왕의 나머지 3명은 마스이즈미의 토지로서 긴죠슈 보급에 공헌한 산파이 코이치 씨, 텐구마이의 토지로서 노토토지의 기술을 지키면서 독자적인 기술을 전개한 나카 사부로 씨, 키쿠히메와 죠키겐과 자신의 이름으로 브랜드까지 구축한 노구치 나오히코 씨입니다.

 

그러면 카이운의 대표적인 라인업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카이운 덴 하세쇼키치 다이긴죠
노토토지 사천왕의 한 명인 하세 쇼키치 씨의 이름을 넣은 다이긴죠로 도이 주조장의 플래그쉽 사케로 수많은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
주조호적미 :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
정미비율 : 코우지마이 40% / 카케마이 35%
효모 : 시즈오카 효모
알코올 도수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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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운 쥰마이다이긴죠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를 40%까지 자가 정미한 쥰마이다이긴죠로 조금 억제된 긴죠향이 특징
스페인 CINVE2021 금상수상, IWC 2019 금상 수상
주조호적미 :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
정미비율 : 코우지마이 40% / 카케마이 40%
효모 : 시즈오카 효모
알코올 도수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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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운 다이긴죠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를 자가 정미하여 감칠맛을 섬세하게 이끌어낸 다이긴죠로 마지막에 양조 알코올을 살짝 넣음으로써 깔끔한 뒷맛을 구현
주조호적미 :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
정미비율 : 코우지마이 40% / 카케마이 40%
효모 : 시즈오카 효모
알코올 도수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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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운 쥰마이긴죠
저렴한 가격으로 사계절 언제든 마실 수 있고 데워서도 상온에서도 냉온에서도 마실 수 있는 카이운의 팔방미인
KuraMaster2019 금상 수상
주조호적미 :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
정미비율 : 코우지마이 50% / 카케마이 50%
효모 : 시즈오카 효모
알코올 도수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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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쿠라 카이운
봄을 겨냥한 사케로 벚꽃 색깔인 핑크색의 병을 사용했으며 다이긴죠급의 정미비율 40%로 경사스러운 날에 잘 어울리는 사케
주조호적미 :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
정미비율 : 코우지마이 40% / 카케마이 50%
효모 : 시즈오카 효모
알코올 도수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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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운 이와이자케 토쿠베츠 혼죠조
도이 주조장의 스테디셀러 중의 스테디셀러로 창업 이후 150여 년이 지난 도이주조장의 역사와 함께한 사케
주조호적미 : 누룩쌀- 야마다니시키 / 덧쌀 - 하에누키
정미비율 : 코우지마이 60% / 카케마이 60%
효모 : 시즈오카 효모
알코올 도수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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