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酒研究会

[니혼슈 칼럼 96회] - 사케의 기초 13 (연인에게 선물로 추천할 사케)

登録日:24-06-11 16:09  照会:705
사케의 기초 13 (연인에게 선물로 추천할 사케)


새로운 역사를 위한 그 남자의 스토리
HI'S'TORY
(연인과 잘 아울리는 사케)


연인과 함께 할 사케로는 기본적으로 방대한 설명보다 외관과 향기 같은 감성적 접근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사케 맛있다'는 반응이 나오면 최고의 선택이 될 겁니다.

그게 아니라 어차피 사케는 나하고는 안맞는다고 하거나 다 같은 맛이라고 하는 연인에게 강력한 메세지도 중요하겠죠...전반적으로 미인 사케 시리즈가 좋긴 한데 질투의 역풍이 불 수 있고 생각보다 추천하기에는 조금 미흡한 부분들이 있어서 하기의 5개로 엄선해 봤습니다.


1. 카메이즈미 (亀泉, かめいずみ)
 - 아무 정보없이 그냥 마셔도 일단 맛있는 여성들이 좋아할 사케

이 사케는 여성에게 추천해서 실패한 적이 없는 사케입니다. 어떤 면에서 너무 프루티하고 쥬시해서 카라구치 좋아하시는 남자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연히 손님과 들른 오사카의 이자카야에서 종류별로 마셔본 결과, 유독 사케 하나가 압도적으로 두드러졌습니다. 일단 목넘김이 부드럽고 향이 살아 있으며 마치 감미료를 넣은 듯한 사케였지만 전혀 부담감이 없는 사케였습니다. 재미난 건 라벨을 잘못 붙인듯한 인상을 주는 면에서 병마저도 인상이 깊었습니다.


뒷면 라벨이 앞으로 와있는 듯한 특징이 있는 카메이즈미라는 사케입니다.

시코쿠의 고치현의 사케로 메이지 유신의 주역인 사카모토 료마, 일본인 최초로 미국을 건너가 ABC송을 일본에 전파한 존 만지로 등이 유명해 그 배경은 언뜻 남자에게 잘 어울릴 듯 하지만 그 맛은 여성을 매료시킬 수 있다고 강력히 어필할 수 있습니다.

카메이즈미의 예술과 같은 맛을 자아내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는 바로 'CEL-24'라는 효모에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달콤합니다. 기분 나쁜 단맛이 아닌 최근 트렌드인 프루티하고 쥬시한 맛이 나서 사케 초보자나 여성분에게 적극 권할 수 있는 사케입니다.


2. 텐비 (天美, てんび)

일단 이름 자체가 여성에게 어울릴 것 같습니다. 하늘이 내려준 아름다움이라는 말로 그냥 이 술이 너무 잘어울릴 것 같다는 멘트와 함께 추천하시면 마시기도 전에 취해버릴 듯 합니다.

텐비를 만드는 양조장은 쵸슈 주조인데 기존의 현지에 있던 1871년에 창업한 코다마 주조를 계승해 2018년 새로이 재창업한 양조장입니다.


쵸슈 주조의 모회사인 쵸슈 산업은 야마구치현에 본사를 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는 제조업 회사입니다.

태양광이 메인이라 텐비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기는 합니다만 네이밍의 유래는 벼를 키우는 태양을 뜻하며 일본 고대의 신이기도 한 아마테라스(天照)의 텐(天)과 술을 미화해서 부르는 이름인 비로쿠(美禄)의 비(美)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다르게 해석하면 '하늘의 은혜로 담은 아름다운 술' 또는 '하늘이 키워내는 아름다운 술'이라는 뜻이 됩니다.

재미난 사실은 이곳의 양조책임자가 후지오카 미키라는 여성입니다.
도쿄 농대 재학 시절에 마신 사케의 매력에 빠져 사케 양조의 세계에서 일할 것을 결심하고 여러 양조장을 거쳐 이곳까지 소개받아 오게 됩니다.

여러번의 제의에도 거절을 거듭하다 후지오카 씨를 움직이게 한 건 쵸슈 산업의 창업 이념이었다고 합니다.

'불퇴전의 결의(不退転の決意)'

우리의 임전무퇴와 비슷한 말로 한번 싸움에 임하면 절대 물러섬이 없다는 결의를 말한다고 합니다. 여성분과 썸타는 관계시라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 사케와 함께 보여주는 것도 작은 스토리가 될 듯합니다.

이 말에 감동받아 입사를 하게되고 텐비를 일약 전국적인 스타로 만들고는 최근 내부적인 문제로 다시 퇴사를 했다는 소식은 사케업계에 커다란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3. 신슈키레이 (信州亀齢, しんしゅうきれい)
 - 거북이의 나이라는 말로 장수를 뜻하는 키레이가 한자를 바꾸면 이쁘다는 말....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가장 평균 고도가 높은 현인 나가노현의 명주 신슈키레이를 소개합니다. 나가노현은 니가타 다음으로 2번째로 많은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4번째로 큰 현입니다.

 신슈키레이의 원래 뜻은 '학은 천년, 거북은 만년 (鶴は千年亀は万年)'이라는 속담에서 유래했습니다. 신슈는 나가노현의 옛지명이며 키레이는 만년을 산다는 거북이의 나이를 뜻합니다.

그런데 키레이(亀齢)를 한자를 綺麗로 바꾸면 발음은 같은데 깨끗하고 이쁘다는 뜻을 가집니다. 그래서 한자를 보지않고 발음만 들으면 이쁜 술이 되는 겁니다.


신슈키레이가 유명해진건 2016년 NHK 대하드라마 '사나다마루'가 방영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나가노현 우에다시에 관광객이 급증하고 이를 계기로 신슈키레이도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신슈키레이를 만드는 오카자키 주조는 1665년 창업한 아주 오래된 노포입니다.
현재 양조 책임자는 오카자키 미도리 씨로 여성이고 오카자키 켄이치 씨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두 사람은 부부입니다.

80여개의 양조장이 있는 나가노현에서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신슈키레이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여성과 많이 닿아있습니다.


4. 세키젠 (積善、せきぜん)
 - 사케중 가장 스위트한 -61의 극강의 니혼슈도

일반적으로 사케를 일부러 찾지 않고서는 사케의 매력에 쉽게 빠져들기 힘듭니다. 알코올은 한국의 소주와 비슷하고 마셔보면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케에 쉽게 입문하지 못하는 초보자분들 특히 여성분에게 강력히 권해드리는 사케가 있습니다. 디저트 와인 또는 아이스와인과 같은 스위트함이 특징이지만 그렇게 걸쭉하지 않은 상쾌한 맛이 사케의 범위를 벗어납니다.

필자도 한때 와인을 즐길때 그 입문하게 된 계기는 아이스와인의 미친 극강의 임팩트였는데 사케에서의 그런 존재감이 아닐까 합니다.

나가노현의 세키젠이라는 사케인데 그 스위트함의 비밀은 효모에 있습니다.


인공적인 향료와는 아주 큰 차이를 보이는 특수 개발한 꽃효모가 미친 퍼포먼스의 주역입니다.
그 종류도 완숙 바나나, 넝쿨장미, 철쭉, 사과, 코스모스 등 10가지가 넘습니다.

니시이이다 주조는 일부러 대량 생산을 피하고 연간 불과 180석만 생산합니다. 사케 마니아를 위한 술을 만든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습니다. 다만 귀할 뿐입니다.


5. 란만 (爛漫, らんまん)
 - 천진 난만한 그녀를 위한 향기 가득한 꽃다발과도 같은 사케

일본에서 미인을 얘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아키타입니다. 하카타, 교토와 함께 일본 3대미인에도 들어갑니다. 이 아키타현에 훌륭한 그 미인 이미지에 어울리는 란만 이라는 명주를 소개합니다.

란만이라는 뜻의 사전적 의미는 '꽃이 만발해서 밝은 느낌을 주는 모양' 또는 밝게 빛나는 모양'을 말합니다.

우리말에도 아무런 꾸밈없이 순진하고 천진하다는 뜻의 천진난만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거기의 난만과 같은 단어입니다.

란만을 마시는 사람의 마음에 항상 좋은 일로 가득 차기를 원한다는 뜻으로 공모를 통해 명명되었다고 하는데 사랑하는 그녀를 위한 사케로 이보다 더 좋은 사케가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거기다 이 란만앞에다 수식어가 하나 붙는데 바로 미주(美酒)라는 아름다운 술이라는 단어입니다. 즉 아름다운 술 란만이 되겠습니다.

란만의 여러 라인업중에 최근 주목을 받는 라인업이 바로 카오리란만입니다.
카오리는 향기라는 뜻인데 상당히 고급라인업이며 카오리라는 이름 그대로 향기가 상당히 가득합니다.

라벨부터가 인상적인데 아키타 유자와의 풍부한 자연풍토를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으로 그려냈고 기본 배경색에는 연하게 내추럴한 색채를 담아냈습니다.

꽃병에 아름다운 꽃이 마치 꽂혀 있는 듯한 느낌으로 병이 놓인 장소를 밝게 화사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좋은 사케를 그녀에게 추천하면 왠지 이미 마시기 전부터 선물한 분에게 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녀와 한잔 드시면 사케와 안주의 페어링보다 더 큰 의미의 페어링이 탄생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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